September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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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09 다큐일지 : 유스보이스 사전제작지원 신청
이렇게 나와서 당황스럽다
1. 팀소개
‘씽크’는 이번 다큐멘터리 제작 팀의 유일한 팀원인 정승구(나)의 닉네임입니다.
‘Think’(생각하다)가 아니라 ‘sink’(가라앉다)에서 가져온 이름이구요.
그런데 ‘가라앉는다’라고 하니, 우울한 느낌이 너무 강해서 보통 ssink 라고 씁니다.
저희 ‘집’과 관련된, 사적인 작품을 기획하다보니 ‘1인 제작’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이 다큐멘터리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지켜봐주는 친구들이 많아서 외롭지 않은 1人팀입니다.
2.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가요?
저희집이 20년 만에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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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나가도 돼"
오후 4시까지 집에 있을 생각은 없었는데, 낮잠 자고, 텔레비전 보다 보니 시간이 그렇게 되었다. 엄마는 공장에 일하러 간다고 했고, 나는 엄마가 다시 돌아오기 전까지만 집에서 나가면 되니까 시간은 넉넉했다.
하지만 계단을 밟는 발소리가 들리고, 현관문이 열렸다. 엄마였다.
“텔레비전 봐?”
“이제 나가려고…”
“저녁 먹을 때 다 됐는데 어디가려고?”
“…”
나는 안방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내 방으로 질질 몸을 끌고 갔다. 엄마가 말했다.
“안 나가도 돼.”
집 나가서 할 일 없는 거 어떻게 알았을까…
나가면 밥도 잘 못챙겨 먹는다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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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못 본 것일 수도 있지만
트럭이 먼저 가도록 비켜주는 사람들 표정이
그리 나쁘지 않았다.
내가 잘못 본 것일 수도 있지만